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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은 "에이즈"라 불렀다
  • 작성일 : 2019-06-10 11:35:16
    작성자 : 상담센터

30년 전만 해도 ‘죽음의 질병’이었다. 병이 어떻게 퍼지는지도 몰랐고 치료법도 몰랐다. 그저 이 병에 걸린 사람을 격리하는 방법이 최선으로 보였다.

30년 동안 의학은 놀랍도록 발전했다. 이제 이 병은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됐다. 아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조차 아예 병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다. 감염 경로가 명확히 밝혀졌고,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도 안다. 면역체계가 손상되는 병인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와 그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이야기다.

의학은 발전했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30년 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에이즈 환자나 HIV 감염인을 격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다수다. 일상생활에서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약만 꾸준히 먹으면 성관계를 해도 감염되지 않는다고, 설사 감염되더라도 관리만 잘하면 천수를 누릴 수 있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소용없다.

나는, 당신은, 우리는,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다. 오늘도 에이즈/HIV 감염인 중 누군가는 ‘악의 없는’ 사회적 왕따로 고통받는다. 감염인이라는 사실이 소문날까 두려움에 떨고,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되고, 인권침해를 당하고, 가족에게 버림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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