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16.) 대전 대덕구, 외국인 감염병 통합검진 선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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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가 국내 체류 외국인의 건강권 확보와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대상 감염병 통합검진 체계를 구축·운영한다.
대덕구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6년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 감염병 통합검진 시범사업’에 충청권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종전까지 기관별로 파편화되어 운영되던 결핵,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성매개감염병(STI), 한센병 검진을 단일 장소에서 일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국인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감염병을 사전에 조기 발견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15일 한남대학교 서의필기념관 중회의장을 찾아 외국인 유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출장 통합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에는 질병관리청, 대전시, 대덕구를 비롯해 대한결핵협회,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한국한센복지협회 등 주요 전문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했다. 현장에서는 흉부 X선 촬영을 통한 결핵 검사는 물론 HIV·매독·C형간염 검사, 한센병 및 피부질환 진료, 일반 건강검진까지 전액 무료로 원스톱 제공됐다.
대덕구는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된 대상자에 대해 관계 전문 기관과 연계해 치료 및 상담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진부터 치료 연계까지 일원화된 보건 지원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공공보건 안전망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체류 외국인의 감염병을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로 연결하는 뜻깊은 행정”이라며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 모두가 안전한 대덕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djbre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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